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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PD수첩 광고 중단은 황우석과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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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황우석, 오마이뉴스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 이후 MBC ‘PD수첩’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가 MBC를 옹호하는 분위기의 기사를 잇따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25일 오후 ‘일부 언론 승전보식 보도가 네티즌 부추겨’라는 기사에서 “MBC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큰 시련에 봉착했다”며 진행자인 최승호 PD의 인터뷰를 상세히 소개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최 PD는 “언론들이 황 교수를 우상화하며 네티즌들의 판단을 비이성적으로 몰아가는데, 가만히 있는 네티즌들도 ‘우리도 하자’라고 흥분하지 않겠나”라며 일부 언론에 대한 불만을 밝혔다. 최 PD는 또 “지금은 많이 신중해졌지만, 최근까지 자신의 연구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황 교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25일 연합뉴스를 비롯 대다수 언론 매체가 ‘PD수첩’ 방송 전후에 광고를 내는 여러 기업들이 광고를 중단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날 오전 8개 기업이 광고를 중단한다는 기사가 나갔고, 오후에는 광고를 내는 12개 회사 중 11개 광고가 중단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와 관련, 오마이뉴스는 “네티즌들의 압력으로 인해 이들 중 8개가 떨어져 나갔다는 기사까지 나왔으나, 25일 오전 현재 광고를 중단한 곳은 2개사로 확인됐다. 이마저도 황우석 보도와 광고 철회에 상관관계가 형성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오전에는 ‘PD수첩과 황우석 그리고 베트남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황우석 교수의 윤리 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는 이유로 MBC는 졸지에 국익도 모르는 ‘파렴치한’ 언론사로 낙인 찍혔다. 보도가 나간 후 MBC는 애국주의와 민족주의로 무장된 네티즌들의 집단 사냥을 당하며 한때 서버가 다운되는 일도 일어났다. MBC가 주장한 언론의 진실은 그들의 광기 어린 폭력 앞에서 한낱 작은 외침에 지나지 않았다.”

이 글을 쓴 기자는 “MBC 보도로 당장 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큰 차질을 빚게 됐고, 나라 밖의 시선도 예전만큼 곱지 않겠지만 과연 무엇이 국익을 위한 것이고, 생명 분야의 발전을 위한 것인지는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고 썼다.

오마이뉴스는 난자 채취와 관련된 윤리 문제가 제기되기 전부터 황우석 박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9월에는 ‘황우석, 그는 과연 신성불가침인가’라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대통령을 비롯 정부, 언론에 이어 국민들까지도 한 목소리로 ‘생명공학 킹’ 황우석을 칭송하는 가운데, 오마이뉴스는 ‘황우석 신드롬’의 실체를 통해 그가 이룬 업적들과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비판적 쟁점을 살펴본다”고 적었다.

입력 : 2005.11.26 09:33 55' / 수정 : 2005.11.26 09:3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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