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전 노동부 장관이 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이기호·前 노동부장관

이 전 장관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과 경제기획국장 등을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도 노동부 장관으로 유임됐고,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YS 정부와 DJ 정부에서 모두 중용된 것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양인순 씨와 아들 용석 씨, 딸 지은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5일 오전 1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