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23·사진)가 국내 최대 기전인 2022~2023 KB바둑리그 개인 다승왕에 올랐다. 킥스 팀 주장을 맡고 있는 신진서 9단은 26일 한국기원서 열린 난가리그 보물섬정예(대만)와의 대결서 왕위안쥔에게 백 불계승, 19승 2패를 마크했다.
KB리그는 아직 마지막 15번째 라운드를 남기고 있으나 신민준(16승 3패), 박정환(15승 6패), 김명훈(14승 6패) 등 추격자들이 이겨도 신진서와의 자리바꿈은 불가능하다.
신진서의 바둑리그 출전은 올해가 열 번째이고, 다승왕에 오른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여섯 번째다. 신진서는 올해 전체 기전서 43승 3패, 승률 93.5%의 가공할 성적 속에 독주하고 있다.
한편 바둑리그 30일 해외 팀끼리 맞붙은 대결에선 일본기원이 사카이 유키의 2승에 힘입어 대만 보물섬정예 팀에 3대2로 신승, 14연패 만에 첫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