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8일 오후 7시 5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는 ‘메기 병장’으로 이름을 알린 개그맨 이상운이 출연한다.

19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1번지’에서 군대 개그를 선보인 이상운은 메기를 닮은 외모에 얄미운 말투로 ‘메기 병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한다. 아내와 아이들을 해외로 유학 보낸 뒤 7년 동안 홀로 생활해야 했다. 그는 대장암, 목 디스크, 성대 수술 등으로 오랜 투병 생활을 했다. 결국 아내와 갈라섰다.

이날 이상운은 고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후배 개그맨 이경래를 만나기 위해 대전을 찾는다. ‘메기 병장’ 역할에서 보여준 얄미운 모습과 달리 늘 동료와 후배들을 먼저 생각하고 베푸는 그의 면모도 공개된다.

이상운은 이날 개그맨 후배이자 골프를 자주 치는 김국진과도 만난다. 그는 “김국진을 골프로 꼭 이기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우는 한편,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하는 김국진에게 부러움 가득한 웃음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