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6일 밤 9시 10분 ‘장동건의 백투더북스3′를 방송한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서점을 방문해 다채로운 문화를 만난다.
사과 박스보다 큰 책부터 손바닥보다 작은 책까지, 온갖 희귀 고서들이 모이는 ‘쾨즈폰티 안틱바리움’을 간다. 신기한 보물창고 같은 서점이다. 수집광 서점주의 비밀 컬렉션도 소개한다. 헝가리 음악의 원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음악 서점 ‘로자뵐지’도 빼놓을 수 없다. 리스트와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가 한자리에 있는 곳이다. 악보와 음반이 서가를 차지하고 있다. 모차르트 작품 전곡을 수록한 앨범도 볼 수 있다.
단골 손님 대부분이 작가인 ‘이록 볼텨’도 있다. 주목할 만한 작품을 쓴 작가에게 상을 주고, 신인 작가에게는 장학금을 준다. 헝가리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임레 케르테스의 이야기도 만나본다. 번역된 헝가리 작가 작품들을 주로 판매하는 ‘마솔릿’, 버스 티켓보다 싼 책을 구할 수 있는 바퀴 달린 서점 ‘쾨니브세키르’ 등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