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철학사의 아버지’ ‘최초의 윤리철학자’로 불린다. 스토아 철학자들에게 소크라테스는 자기 통제와 이성적 삶의 모범이었다. 키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를 철학적 교육 방법론의 선구자이자 성찰과 진정한 앎의 중요성을 강조한 인물로 평가했다. 반면 니체는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이 철학을 틀에 가뒀다고 비판했다.

플라톤의 ‘변론’은 국내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의 변론’ 등의 제목으로 번역돼 있다. 최근 5년간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번역본은 박문재 목사가 옮긴 ‘소크라테스의 변명’(현대지성). 강철웅 강릉원주대 철학과 교수가 번역한 ‘소크라테스의 변명’(아카넷)이 그 뒤를 잇는다. 고(故)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옮긴 ‘플라톤전집 1: 소크라테스의 변론·파이돈·크리톤·향연’(숲)의 문장도 유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