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제천(78)이 지난 1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66년 현대문학 시 부문 신인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장자시집’ 등 노장 사상을 접목한 작품을 주로 써 왔다. 현대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을 받았다. 1994년 출판사 문학아카데미를 세워, 최근까지 문예지 ‘문학과 창작’을 발행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4일 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