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왼쪽) 캐논코리아 대표와 하균표 신성금고 대표가 지난 22일 프리미엄 민간 대여금고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성금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금고회사인 신성금고가 카메라·사무기기 제조업체인 캐논코리아와 손잡고 프리미엄 민간 대여금고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 22일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민간 대여금고는 일반인도 월 10만원 이상 내면 은행이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대여금고처럼 자체 금고를 빌려주는 서비스다. 신성금고는 2020년 9월 ‘볼트1932′와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프리미엄 민간 대여금고를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성금고가 금고제작을 담당하고, 볼트1932가 보안 시스템 구축 및 대여금고 운영을 담당한다.

2020년 서울 압구정센터점에 이어 올해 3월 광화문센터점도 열었다. 서울 여의도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등 고급 주거시설에도 입점을 확정했다.

신성금고·캐논코리아·볼트1932는 앞으로 캐논코리아 영업망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전국 거점 지역 중심으로 ‘볼트 1932′ 진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 공간에 빌트인(붙박이) 방식 대여금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보안전문 기업끼리 협력해 민간금고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하균표 신성금고 대표는 “캐논코리아의 네트워크와 신성금고의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