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전 계열사 임원들이 3일간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포스코그룹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022 포스코포럼’을 열고 그룹의 지속 성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포럼은 2019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럼 첫날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팬데믹 지속까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산업 지형과 미래 경쟁 환경을 전망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행사 참석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진과 기업시민 자문위원,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행사 첫날 일정은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배리 아이켄그린 미 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 흐름을 진단하고 탄소중립·수소경제·첨단소재·로봇과 같은 주요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사업 전략을 모색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별 성장 방안을 구체화해 중장기 전략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