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4일 밤 9시 1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출연한다.
임진모는 순탄치 않았던 과거를 회상한다. 1991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음악평론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러나 밥벌이가 쉽지 않았고, 이혼도 겪었다. 그는 “생활이 넉넉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한 점이 항상 미안하다”며 “그럼에도 아이들은 나의 가장 큰 지지자가 되어주었다”고 말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큰아들의 첫 번째 기일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임진모의 큰아들은 작년 뇌종양으로 32세에 세상을 떠났다. 임진모는 “아들을 잃은 마음은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했지만, 아들이 살지 못한 삶까지 최선을 다해 살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이날 임진모는 인연이 깊은 사람들을 만난다. 록밴드 ‘송골매’의 배철수는 그의 동료이자 친구다. 두 사람은 1995년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DJ와 고정 게스트로 만났다. 개그맨 김구라도 만난다. 김구라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방송을 듣고 임진모에게 삐삐 메시지를 남기며 인연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