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30·사진)과 김명훈(26)이 제28회 삼성화재배 8강에 합류했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서 속행된 16강전 이틀째 대국서 박정환은 탄샤오(30)를 흑 불계로, 김명훈은 황윈쑹(26)을 백 반집 차로 따돌렸다.
박정환(한국 2위)은 2022년 26회 대회 이후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21일 중국 렌샤오와 4강을 다투게 됐다. 김명훈의 8강전 상대는 딩하오로 결정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프로 개인 첫 2연패(連覇)를 겨냥 중인 신진서(23)는 전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대만·22)을 꺾고 2회전을 통과했다. 신진서는 22일 중국 14위 셰얼하오와 4강행 티켓을 다툰다.
그러나 나머지 기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일에도 한웅규(33)와 김누리(29)가 탈락, 대진표에서 사라졌다. 17명이 출전한 한국은 3명, 9명이 나온 중국은 5명을 8강에 올려놓았다. 우승 상금 3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