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GS칼텍스가 30일 KGC인삼공사와 벌인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0(25-17 25-22 25-15) 승리를 거뒀다. 모마가 두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프로 2년 차 세터 김지원의 토스도 빛을 발했다. GS칼텍스는 8승(4패·승점 25)째를 올리며 한 경기를 덜 치른 KGC인삼공사(8승 3패)를 승점 1 차이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두 팀 대결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3관왕을 이끌었던 이소영이 FA(자유계약선수)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으며 주목받고 있다. 1라운드에선 KGC인삼공사가 서브 에이스 12개를 성공하고 이소영이 19점을 퍼부으며 3대1로 승리했지만,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선 GS칼텍스가 서브 에이스 9개를 꽂아 넣으며 앞선 패배를 되갚았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15점)가 분전했지만 이소영이 5점에 그치는 등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에 3대2(24-26 17-25 25-21 25-21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서재덕과 박철우가 각각 19점, 10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