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통도사에 있는 ‘팔금강도’ 8폭 병풍 중 ‘자현금강’을 바탕으로 최유현 자수장이 수놓은 작품. /최유현 자수장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최유현(87) 자수장이 70여 년 걸어온 자수 인생을 펼치는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다음 달 17일까지 개최하는 ‘심선신침(心線神針)-최유현 자수전’이다. 어머니를 따라 바느질을 시작한 그는 자수 대가 권수산 선생을 만나 본격적으로 배웠고 탱화 걸작을 남긴 인간문화재가 됐다. ‘효제도팔곡병풍’ ‘직지사 삼세불’ 등 10대부터 수놓은 주요 작품 120여 점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