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빅 히스토리(마크 코야마∙재러드 루빈 지음)=왜 어떤 나라는 부자가 되고, 어떤 나라는 가난한 상태에 머무르는가? 지리∙제도∙문화∙인구∙식민주의… 경제학 교수가 지난 2000년 동안의 세계 경제사를 5가지 키워드로 설명한다. 윌북, 2만4800원.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칼 포퍼 지음)=”오늘을 책임지려는 마음이 내일의 희망이 됩니다.” 20세기 철학자 칼 포퍼가 21세기의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 냉소주의, 비관주의에 반대해 온 그가 인류의 진보를 위한 전제 조건들을 말한다. 포레스트북스, 2만원.

●액체 세대의 삶(토마스 레온치니 지음)=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1980~2000년 사이 출생자를 일컬어 ‘액체 세대’라고 명명했다. 이들의 특징은 외모에 대한 집착과 개인주의적 사랑. 심리학 박사 저자가 젊은 세대에서 나타나는 인간관계 양상과 그 원인을 탐구한다. 이유출판, 1만8000원.

●김상협의 무지개 연구(김상협 지음)=사람은 ‘각자의 무지개’를 갖고 있다. 한 사람이 보는 무지개는 오직 그 사람의 시야에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지개가 보이는 원리는 무엇일까? 고등학교 과학 교사 저자가 소개하는 경이로운 무지개 세계. 사이언스북스, 1만9500원.

●내 몸이 불안을 말한다(엘런 보라 지음)=당신이 느끼는 불안감은 당신이 처한 상황 때문이 아니라, 신체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일 수 있다. 정신과 의사가 배고픔, 카페인 중독, 심지어는 햇빛 부족에서 유발되는 ‘가짜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조언한다. 위즈덤하우스, 1만8800원.

●정보의 지배(한병철 지음)=디지털화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피로사회’ ‘타자의 추방’을 쓴 저자가 정보 과잉과 가짜 뉴스의 확산이 어떻게 우리 사회의 공론장을 파괴해오고 있는지 지적한다. 김영사, 1만2800원.

●우아하게 반박하는 기술(나탕 위탕다엘 지음)=더 나은 토론, 더 좋은 관계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자의 여덟 가지 ‘반박 기술’ 안내서. 토론에서 ‘필패’로 이어지는 일곱 가지 궤변들도 함께 설명한다. 원더박스, 1만6000원.

●은유란 무엇인가(김용규∙김유림 지음)=”천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창의적 발상은, 사실 ‘은유적 사고’의 유무에서 비롯된다.” 상대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수사법인 은유는 어떻게 창조적 발상으로 이어지는가. 철학자가 설명하는 은유의 힘. 천년의상상,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