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3N’으로 불리는 게임 업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가운데 넥슨만 웃었다.
넥슨은 11일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늘어난 1조1920억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5406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단일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이다. 넥슨은 “‘FIFA 온라인 4′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 PC 게임과 ‘FIFA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게임이 흥행한 덕분”이라고 했다.
반면 넷마블은 11일 올 1분기 매출이 6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보다 규모가 늘어났다. 넷마블은 “1분기 신작 부재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며 “올해 안으로 총 14종의 신작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4788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TL’을 포함해 5종의 신작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는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마케팅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