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대통령의 기자회견 도중 스크린에 ‘AI(인공지능) 푸틴(오른쪽)’이 나타나 질문을 던지자 푸틴이 받아적는 모습을 연출했다. ‘AI 푸틴’이 “당신은 ‘대역’이 많이 있느냐”고 묻자 회견장에 웃음이 터졌다. 실제 푸틴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단 한 사람만이 나 자신처럼 말하고 내 목소리를 쓸 수 있다. 그건 나”라며 “이것(AI)이 내 첫 번째 대역”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71세의 푸틴이 이날 TV로 중계된 행사에서 평소 자신에게 제기돼 온 ‘대역’ 논란을 반박하면서 화제를 일으키려 연출한 장면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자메시지로 들어온 국민 질문을 보여주는 스크린에는 ‘23년간 집권했는데 건강은 어떠한가?’ 등 일부 비판적인 문구가 노출되기도 했다.
조선일보
입력 2023.12.1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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