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25일(현지 시각) 아이를 안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피란길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을 장악하자 ‘인종청소’를 두려워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 6500여 명이 아르메니아로 탈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캅카스 산맥 남쪽 고원 지대에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지구촌의 대표적인 ‘화약고’다. 국제사회에서 이슬람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의 영유권이 인정받고 있지만, 무슬림 정착 전부터 거주해온 기독교계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여 명은 이 지역을 ‘아르차흐’라고 부르며 아르메니아와의 통합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수차례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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