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유발효유 부문 NCSI 조사에서 hy가 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개월 이내 우유 또는 발효유 제품을 구입해 일주일에 2회 이상 마셔본 경험이 있는 16~ 59세 이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이로써 hy는 27년 연속 1위를 수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hy에 이어 매일유업과 서울우유가 77점, 남양유업과 빙그레가 76점으로 뒤를 이었다.

당 함량을 대폭 낮춘 hy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 제품.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이상 낮추고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2300㎎ 함유했다. /hy 제공

◇저당 제품 꾸준한 출시로 hy 27년 연속 1위

hy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뜻의 ‘헬시플레저(Health pleasure)’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저당 제품을 포함해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해 2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hy는 지난 4월 14년 만에 윌 브랜드의 신제품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를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 70% 이상 감소시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하고,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꾸지뽕잎추출물’ 함량이 기존 제품보다 증가했다. 이로써 hy는 윌 3종 라인업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를 구축했다. 또 hy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저당 표시기준을 충족하는 저당 유산균 음료 ‘당밸런스’를 지난 3월 출시했다. 천연감미료 ‘알룰로스’를 적용한 저당 설계로 제작됐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및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식이섬유’를 함유했다.

이 외에도 같은 달 hy는 기능성 음료 ‘피로케어 쿠퍼스’ ‘혈행케어 쿠퍼스’ 2종을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두 제품은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2종 포함 100억 CFU(보장균수)를 보증하고, 비타민 B군을 8종으로 늘려 체내 에너지 생성과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로케어 쿠퍼스’는 헛개나무과 병추출분말을 액상 형태로, 밀크시슬은 정제 형태로 한 병에 제공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혈행케어 쿠퍼스’에는 신규 기능성 원료 은행잎 추출물을 추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적이다.

◇매일유업·서울우유 공동 2위

77점을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한 매일유업도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발효유 전문 브랜드 ‘매일 바이오’에서 당과 지방, 칼로리까지 모두 제로인 ‘매일 바이오 ZERO’를 출시했다. 또 무지방과 2.3g의 저당 설계를 한 ‘매일바이오프로틴요거트’를 출시해 단백질과 유산균을 하나의 제품으로 섭취할 수 있게 했다. 또다른 2위 기업인 서울우유는 우유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품질 프리미엄 우유 ‘A2+ 우유’를 출시하며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올해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자 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이규영’ 작가와 협업해 봄 시즌 한정판 가공우유 카톤 패키지를 선보였고,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의 캐릭터를 제품 패키지 디자인으로 활용한 가공유 ‘내 안의 진짜 딸기, 초코, 커피’ 3종을 출시했다. 색다르면서도 친숙한 제품 패키지로 고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해 브랜드의 이미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남양유업과 빙그레는 76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남양유업은 기존 단백질 음료에 맛과 기능을 더한 차별화 제품 ‘테이크핏 프로’를 출시하는 등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게 고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고, 빙그레는 가장 사랑받는 제품군인 ‘바나나맛우유’와 ‘투게더’ 출시 50주년을 기념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