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16점포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추석 선물 세트. 올해 고가의 선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100만원이 넘는 선물 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20%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의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 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프리미엄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10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다.

지난 설 명절 선물 세트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이 내놓은 100만원 이상의 초(超)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가량 더 팔렸다. 대부분은 또한 조기 품절됐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올해 추석에도 이르게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더 커졌을 것이라고 보고 고가 선물 상품을 늘린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미 작년보다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 관련 상담이 2배가량 더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추석엔 한우 선물 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9만5000세트가량 준비했다. 100만원 이상 초프리미엄 선물 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50% 늘렸다. 품목 수도 종전 5종에서 6종으로 늘렸다. 최고가 한우 세트인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도 있다.

수산물은 최상위 등급 참조기를 선별해 전통 섭간 방식으로 염장한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수(秀)세트(350만원, 35cm 이상)’와 한 마리에 1.6kg가 넘는 특대 크기로만 고른 ‘현대명품 특대 갈치세트(65만원, 5.6kg)’를 준비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선물 세트 물량도 작년보다 20% 가량 확대했다. 애플망고·샤인머스캣을 비롯, 유호포도, 바이올렛킹 같은 과일 세트를 확대했다. 유호포도와 바이올렛킹은 일반 포도보다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 큼직한 크기가 특징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고객 만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