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 5개월 만에 권고로 전환됐다. 병원과 요양원, 일반 약국을 제외하고는 갑갑하고 답답하던 마스크에서 해방된 것이다. 이제 자기 얼굴도 드러내고 다른 사람 모습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코로나 초기 마스크 부족 사태가 벌써 먼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요즘에도 평일 기준 하루 90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자 알아서 자율 방역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출퇴근길 지하철·버스 같은 밀집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코로나 증상이 있는데도 격리 의무를 우려해 검사받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느슨해졌다고 해도 자율 방역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몇 년마다 발생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박옥희·부산 부산진구
입력 2023.03.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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