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광고 경연인 부산국제광고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는 ‘MAD(세상을 바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찾아라)’를 주제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와 온라인(www.adstars.org)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본선에 진출한 출품작 전시회, 콘퍼런스,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 광고·마케팅·디지털 콘텐츠 등 분야의 첨단 내용을 온라인 강의하는 글로벌 매드 아카데미, AI(인공지능) 광고 등 신기술 체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존 운영 등으로 이뤄진다.
콘퍼런스는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되는 오픈 콘퍼런스와 참관권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콘퍼런스로 나눠 열린다. 특히 올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 포럼이 개최된다. 이 포럼에선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로서 부산에 대한 통찰을 던지는 ‘메가 이벤트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도시 브랜딩 기회로서의 세계 엑스포’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이번 광고제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58국 1745편에 이른다. 이 중 전문가 작품은 1582편, 일반인 작품은 163편이다. 특히, ‘전쟁이 가까워진 것 같다’와 ‘숨겨진 대학살’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부차 대학살을 다룬 작품이 2편 출품됐다.
또 영화 ‘매드맥스’를 패러디해 경운기들이 갯벌 뻘밭으로 달려드는 광경을 담은 ‘머드맥스’ 등 10개 콘텐츠로 구성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의 리듬을 느껴라’ 시리즈 광고, 중동 지역 여성을 위한 풀 커버 수영복을 제작하고 대형 액체 옥외 광고판에서 실제 수영을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하바스 미들 이스트의 ‘액체 광고판’ 캠페인 등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