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원전 관련 중소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500억원의 정책 자금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 운영자금의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엔 69개 기업에 약 100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150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500억원 증액했다. 올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집트·루마니아 등 해외에서 원전 사업 수주 성과가 이어진 영향이다.
정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1~2%대 저금리로 최대 110억원의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은 오는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지원 절차 등은 산업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및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