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화박물관에서 기획전 ‘셀 위를 달려라, 길동!’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의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1967)부터 1996년 극장 개봉작 ‘아기 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까지 약 30년의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를 조망한다.
홍길동부터 로보트 태권V, 마루치 아라치, 독고탁, 둘리 등 30년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요즘의 3D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투명판에 여러 장의 그림을 그려 움직임을 만드는 셀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제작 과정도 함께 소개한다. 관람객이 고전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을 직접 만들어보고, 도장을 찍어 캐릭터를 완성하는 체험 섹션도 마련했다. 8월 30일까지. 관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