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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명예의 전당’ 시상식이 2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선수 부문은 출범 해인 1983년부터 각 10년 단위로 1명씩, 총 4명을 선정했다. 최순호(61) 수원FC 단장, 홍명보(54)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53)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이동국(44)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각각 1~4세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 감독은 “1983년 프로축구 출범 당시 동대문경기장에서 볼보이를 하며 축구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리고 가장 뜻깊은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80) 전 울산 감독, 공헌자 부문에는 고 박태준(1927~2011)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구단, 팬, 미디어 투표 등을 통해 결정됐으며 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 2년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