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3일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배우 안재모가 출연해 경기도 고양의 맛집을 찾아 떠난다.
두 사람은 식객 허영만의 단골 메밀 요리 전문점에 방문한다. 이 집의 막국수는 통 메밀과 순 메밀이 섞여 찰기 있는 면에서 구수한 맛이 난다. 별미인 소고기 편채는 막국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데, 두 식객은 수제 소스를 머금은 양파에 아롱사태를 올려 메밀의 맛을 즐긴다. 면 요리를 특히 좋아한다는 안재모는 손에서 젓가락을 떼지 못한다.
이어 두 식객은 서삼릉 인근의 한 보리밥집을 찾는다. ‘신선한 먹거리만 손님에게 내어준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는 이 식당. 가게에서 5분 거리의 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이곳의 오색찬란 제철 나물과 보리밥의 조합은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양념이 잘 배도록 숙성시킨 코다리 구이는 “안 먹으면 후회한다”는 안내판이 걸려있을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메뉴. 두 식객은 탱글탱글한 도토리묵까지 더해진 보리밥 한 상을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