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고 사이버 범죄가 늘면서 온라인상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삼성화재는 ‘사이버사고 보상 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보장하고,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 피해를 보상하며, 온라인 활동 중 생기는 배상 책임이나 법률 비용을 담보별로 각각 200만원 한도로 보장하는 상품이란 게 삼성화재 설명이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 보장’ 담보는 사이버 금융범죄로 금전적인 피해가 생기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 피싱이나 해킹, 또는 이와 비슷한 금융 사기로 피보험자 명의 계좌에서 예금이 부당하게 인출되거나, 신용카드가 부당하게 쓰이는 경우 입은 금전적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도 대비할 수 있다.
중고장터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물건을 받는 등 일명 ‘먹튀’ 피해를 당했을 때는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 피해 보상’ 담보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사기로 경찰에 신고한 후 금전상 사기 피해를 확정받은 후에야 보험 담보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온라인 활동 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 담보는 피보험자가 과실이나 실수, 부주의로 온라인 활동 중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혀 손해배상 청구가 발생할 때 보장한다.
이 상품은 계약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배우자나 가족을 함께 가입한다고 선택하면 피보험자로 포함돼 계약자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법률상의 배우자, 자녀, 부모가 대상이다. 본인이 인터넷 직거래 피해에 대비해 사이버사고 보상 보험에 들 때 부모님의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비해 피보험자로 함께 포함시켜 가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보험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365일 24시간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를 계산해 봐도 전화로 가입을 권유하지 않아 부담 없이 보험 가입을 검토해볼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위험에 대해 개개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하나의 상품으로 온라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