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지뢰 폭발로 두 다리와 손가락을 잃은 우크라이나 신부의 결혼식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간호사인 옥사나와 남편 빅토르는 2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의 한 병원 외과 병동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서 옥사나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관을 쓴 채 빅토르 품에 안겨있다. 빅토르는 다리를 잃은 옥사나를 안고 천천히 춤을 췄고, 옥사나는 미소를 짓다가 이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병동 사람들도 박수와 환호로 축하했다. 옥사나는 지난 3월 러시아가 점령한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서 빅토르와 함께 귀가하던 중 지뢰를 밟아 두 다리와 왼쪽 손가락 4개를 잃었다.
조선일보
입력 2022.05.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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