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저질 여론조사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선거 여론조사 회사의 등록 요건이 느슨한 탓에 부실한 조사로 결과가 널뛰듯 하고, 답변을 유도하는 듯한 질문을 하는 업체가 난립해 질 낮은 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가짜 민심이 진짜 민심으로 둔갑되는가 하면, 여론 동향을 왜곡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관리·감독하는 독립적인 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여론조사의 사회적 중요성과 책임에 걸맞게 회사 등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여론을 왜곡시키는 저질 여론조사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하는 것은 건전한 민주주의 발전에도 필수적이다.
이국자·서울 서초구
입력 2023.05.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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