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제 개인 투자자들도 주목하는 중요한 투자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관계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긴밀히 협력해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투증권이 추천하는 ESG 펀드는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 ESG 펀드’ ‘한국투자 e단기채 ESG 펀드’ ‘한국밸류 지속성장 ESG 펀드’ 등이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 ESG 펀드’는 저평가된 국내 우량 채권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는 종목, 지배구조가 매력적인 종목, 등급 대비 저평가 종목 등을 골라내 투자한다. 등급이 높은 채권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면서 80개 이상 발행사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실 징후가 보이면 투자 자산을 조정해 위험을 관리한다. 이 펀드는 ESG 평가 요소도 반영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자체적인 평가 기법과 전문 기관 컨설팅을 바탕으로 ESG 등급을 산정하고, 등급이 우수한 기업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전략이다.
‘한국투자 e단기채 ESG 펀드’는 1년 미만 단기채권인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CP)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전자로 발행된다는 편의성 덕분에 동급 회사채보다 높은 수익률로 발행되는 전단채와 통상 만기가 3개월로 짧아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성이 낮은 채권에 투자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펀드는 2021년 2월 ESG 투자 절차를 보완하면서 펀드명에도 ESG를 추가했다. 투자 대상을 찾을 때 ESG 요소도 함께 고려하면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밸류 지속성장 ESG 펀드’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ESG 등급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투자자산 70% 이상을 한국 가치주에 장기 투자한다. ESG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 평가 등급을 참고하여 700여 기업을 투자 대상군으로 설정하고, 산업·기업 분석을 통해 최종 편입 종목을 결정한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ESG 등급이 높은 기업은 위험 관리 측면에서 이점이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때 특히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