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신선한 문화’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MZ세대로 구성된 조직 문화 리더 그룹 ‘플러스 체인저’를 발족했다. 이들이 회사 전체에 도입할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각 부문에는 ‘컬처 앰배서더’를 두고 있다. 각 부서에 맞는 문화 활동 계획을 짜고 홍보·실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밸류 데이’ ‘신선한 문화 방송 & 홈플라디오’ ‘클릭! 칭찬 배송’ 등 활동이 이뤄진다. 밸류 데이는 한 달에 한 번 부문별로 한자리에 모여 회사 소식을 전하고 서로의 도전과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다. 팀별로 돌아가며 각자의 업무를 공유하고 승진·생일·장기 근속 축하도 함께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간단한 이벤트와 간식도 곁들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하는 만큼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신선한 문화 방송 & 홈플라디오’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사내 방송이다. 청취율 100%의 사내 방송을 통해 우리 회사, 부서, 개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클릭! 칭찬 배송’은 사내 칭찬 프로그램이다. 칭찬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을 때 사내 인트라넷에서 직원 이름을 찾아 칭찬 사유 한 줄을 적고 ‘칭찬합니다’를 누르면 끝이다. 상대방의 이메일에는 ‘띵똥, 칭찬 배달 왔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매달 2만건에 달하는 칭찬이 오간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칭찬 배송 100건이 누적되면 칭찬왕 배지를 받아 개인 사무 공간에 부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직원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양성 평등 복지 제도’도 운영한다. 가장 대표적인 제도가 시차 출퇴근제다. 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1시간 늦게 출근해도 되고, 1시간 일찍 출근한 뒤 빨리 퇴근해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퇴근할 수도 있다. 1~8시간을 쪼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 단위 연차’를 도입했고, 올해 3월에는 ‘플러스 휴가’도 신설했다. 기존 연차 휴가 외에 매해 유급 휴가를 이틀 더 준다. 유지영 홈플러스 인재개발팀장은 “앞서가는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