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6일 오후 8시 50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배우 강예원과 함께 항구 도시 통영으로 떠난다.

‘1일 1식’을 고수하는 강예원은 한 끼에 집중해 푸짐하게 차려 먹는 걸 좋아한다. 요리 학원까지 다니면서 투박하지만 맛깔스러운 한 상을 뚝딱 차려내 친구들 사이에서 ‘할매 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한다. 요리 이야기에 신이 난 강예원은 식객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차려주겠다고 선언한다. “저희 집에서 ‘백반기행’을 찍어볼까요?”라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한다. 강예원은 “삶은 고통이지만 미식은 행복”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그녀만의 미식 철학과 요리 열정을 뽐낸다.

강예원과 식객 허영만은 50가지 멍게 요리를 선보이는 ‘멍게 박사’ 주인장의 멍게비빔밥 한 상을 맛보러 간다. 볼락무김치, 오만둥이무침 등 바다 내음 가득한 통영식 반찬에 강예원은 “바다를 먹는 기분”이라고 표현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곰장어를 껍질째 굽는 통영 곰장어 골목의 47년 전통 노포와 꼴뚜기부터 갑오징어, 개불, 가오리, 해삼 내장 등 신선한 해산물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른바 ’다찌집’(술을 시키면 안주가 딸려 나오는 통영식 술집)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