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4일 밤 10시 ‘모-던인물사(史) 미스터.리’를 방송한다. 이번 주는 ‘청와대 삼 남매’ 이야기다. 아버지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면서 청와대 생활을 시작한 삼 남매 박근혜, 박근령, 박지만의 삶을 들여다본다.
MC 이경규는 삼 남매가 어렸을 적 살았던 청와대의 내부 영상을 보고 “청와대를 몇 차례 갔어요”라며 일화를 공개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 정권 당시 방문했을 때 노 전 대통령은 “경규 씨, 청와대에 몰래카메라 찍으러 왔어요?”라는 농담으로 그를 반겼다고 한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과도 만났다는 이경규는 “청와대 뭐 제 집 드나들 듯이(다녔죠)”라고 너스레를 떤다. 이에 패널 김재원이 “그러기엔 두 번 가셨는데요?”라고 날카롭게 짚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청와대 삼 남매의 연애사를 살펴본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풋풋했던 대학 시절 스토리와 둘째 박근령씨의 이성 친구에 대한 ‘웃픈’ 이야기를 전한다. 1970~80년대 전 국민의 노동요 ‘새마을 노래’의 탄생 비화도 공개된다. 녹화장에 ‘새마을 노래’가 흘러나오자 이경규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노래를 부르며 솜씨를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