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일반 투자자들이 좀 더 쉽게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킹이란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하는 것이다. 투자자는 검증에 대한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받게 된다. 투자자는 자신의 가상자산을 스테이킹함으로써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성을 높이는 데 적극 참여할 수 있다.
업비트 스테이킹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월 23일 기준으로 업비트 스테이킹 예치액은 3조원에 달한다. 업비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더 안전하게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용자가 스테이킹한 자산을 모두 인터넷과 분리된 오프라인 지갑인 ‘콜드 월렛’에 보관한다. 콜드 월렛은 온라인에 항상 연결돼 있는 ‘핫 월렛’보다 해킹에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핫 월렛을 사용하는 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공격을 받아 약 1360만달러(약 186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업비트 스테이킹은 장애 발생으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 업비트는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스테이킹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업비트 스테이킹 홈페이지를 통해 ‘연 추정 보상률’과 ‘스테이킹·언스테이킹 대기 기간’, ‘보상 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상률은 참여자들이 실제로 분배받은 보상을 연 단위로 환산해 일주일마다 업데이트된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이용자에게 위임받은 가상자산을 운용하거나 외부 업체에 맡기지 않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100% 스테이킹한다”며 “이용자에게 스테이킹에 대한 투명한 정보와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