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의 한 잡화점 분유 진열대가 비어 있다. 안내문에는 ‘고객 한 명당 3개까지만 살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공급난에다 대형 분유 제조 업체 애보트의 리콜 사태가 겹치면서, 미국에서 분유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애보트는 지난 2월 영·유아 세균 감염 사태로 미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제품 3종에 대한 리콜 명령을 받았다. 소매점에서 파는 인기 있는 분유 제품의 상당수가 품절되면서,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분유를 구하기 위해 몇 시간씩 운전해 가며 분유가 있는 매장을 찾아 헤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