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이강인(24)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란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선수임을 드러내는 문구를 삭제했다. 원래 소개란에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 ‘PSG’라고 적어 국적과 소속 팀을 드러냈으나, 6일 이를 모두 지우고 ‘KANG IN LEE 이강인’ 이름과 태극기 모양만 남겨뒀다. 그는 2023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할 때도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마요르카 관련 글을 삭제한 뒤 곧바로 PSG 이적을 발표한 바 있어,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결심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강인은 일단 8일 열리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출격 대기를 한다. 그는 지난 4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1 원정 경기 도중 정강이를 걷어차여 전반전만 뛰고 교체된 바 있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6일 팀 훈련에 정상 참가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그가 아스널전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주요 경기에서 벤치에 머무는 일이 많기 때문. 이적설이 나오는 것도 그 이유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