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고급 빌트인(붙박이) 가전 체험 공간 ‘데이코 하우스’를 새단장해 3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데이코(Dacor)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의 고급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코로나를 겪으며 주방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자, 3년 전 개관했던 고급 가전 체험 공간을 재단장해 다시 연 것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삼성디지털프라자에 실제 주택처럼 꾸며놓은 이 공간에는 불탑·보피 같은 해외 명품 주방 가구와 데이코 가전이 함께 전시돼 있다. 삼성이 최근 선보인 고급 가전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도 함께 갖춰져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이 인수한 이후, 두 브랜드 간 시너지로 데이코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국내 빌트인 가전 사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